뉴욕 북창동 순두부(BCD), 코스트코
둘째 날 시차적응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할 일도 없고 해서 산책을 나갔는데 한번 왔었다고 길이 낯익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집 앞 언덕길을 내려가서 옛날에 중국 마트와 여러 가게가 있던 곳으로 내려갔다.
왼쪽에 보이는게 중국 마트고 이 자리에 파리바게트가 들어왔다.
그래서 들어가서 당당하게 한국말로 카페라테를 달라고 했으나 그들의 대답은 'i can't speak korean' 이러는 게 아닌가...
그래서 영어로 주문을 했고 주문한 커피가 나와서 집에 있는 대장님것과 내 것을 두 개 샀다.
카페라테가 나오기 전에 빵을 둘러봤는데 한국에서 먹던 빵이랑 똑같은 것들만 있었다.
구경하다 보니 커피가 나와서 커피도 먹어봤는데 한국에서 많이 먹어보던 맛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커피를 들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여기는 나무도 많고 풀도 많아서 그런지 집 앞에 토끼가 있었다.
집에 와서 커피와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미국 코스트코를 구경하고자 코스트코로 출발했다!
코스트코에 도착하고 내부 사진은 없었는데 사람이 꽤나 많았다.
안에 구경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과 매우 비슷한데 미국 코스트코에도 한국 불고기, 김치, 비비고 이런 것들을 파는 것을 보고 한국 음식이 많이 생겼구나 느꼈다.
코스트코를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다.
한국 가게가 많은 노던 블라바드 큰 길에 있는 BCD( 북창동 순두부)로 갔는데 옛날에는 없었는데 들어가니 익숙한 풍경이었다. ( 2023년 현재는 없어졌다고 함 ㅠㅠ)
한국보다 반찬이 더 맛있었던것 같고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맛있었다.
일하는 사람들은 히스패닉+ 한국 이모님들이었는데 한국처럼 주문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맛은 한국 집앞에서 먹던 북창동이랑 비슷했던 것 같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는데 나름 맛있었다.
밥을 먹고 나왔는데 한국 가게가 여러 군데가 보였는데 저기 멀리 엽떡이 있어서 놀라웠다...
2012년쯤에 미국에 왔을때는 이 노던 블라바드에는 본촌치킨만 보이고 한국가게가 많이 없었는데 10년 동안 많은 한국 가게가 생긴 것 같았다.
밥 먹고 산책할 겸 덥기도 집 앞에 있는 슈퍼에서 가볍게 둘러봤는데 치즈랑 커피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해서 찍었는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팔면 좋았을 텐데...
이날은 이렇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