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베이글, 덤보(DUMBO), 카약 무료체험, 브룩클린 차콜 피자
한국에서 뉴욕에 가게 된다면 뉴욕 베이글을 꼭 먹고 오라는 말들이 많았다.
그래서, 뉴욕 맨해튼에서 유명하기로 손 꼽힌다는 베이글집으로 갔고 명성처럼 많은 줄이 서 있었다.
나도 티비, 유튜브에서 본것처럼 연어 크림치즈 베이글을 먹어보겠노라 생각하면서 메뉴를 시켰다.
거기에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주문을 하는데 대략 가격이 25불정도 나왔던 것 같다.
베이글 주제에 25불이라는 생각에 조금 충격이었지만 밖은 덥기 때문에 하나 남은 테이블에 앉았다.
사진으로 찍은 비주얼은 엄청 맛있어보이는데 사실 동네에서 먹었던 베이글이 나는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어와 신선한 채소, 크림치즈의 조화도 나쁘지는 않고 크기도 커서 양도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저렇게 줄을 서서 먹을정도로 엄청 맛있는 맛집이라면 나는 아닌것 같다.
이날은 하염없이 걷다가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도착했는데 사진 하늘처럼 매우 덥고 습한 날씨여서
끌린듯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내부는 엄청 크고 시원했다.
사실 목적이 화장실이 급했기 때문에 내부에서 화장실을 들러서 일을 해결하고 천천히 내부를 둘러보았다.
다양한 상가들이 있어서 땀도 식힐겸 이곳에서 한시간정도 구경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로 생각한다면 대충 스타필드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는 다음날 쉬고 덤보로 갔는데 미국가서 해보고 싶은 리스트에 있던 곳이라 덤보에 도착했다.
무한도전 촬영 한곳으로도 유명한데 저기 다리 사이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인다.
나는 혼자 왔기 때문에 혼자 카메라를 세워두고 혼자 사진을 열심히 찍고 예약 해두었던 카약을 타러갔다.
여기는 가는길인데 뉴욕의 마천루와 풍경은 대충 찍어도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The Downtown Boathouse에서 예약을 할 수 있는데 무료로 예약을 할 수 있고 소정의 도네이션을 할 수도 있다.
이곳의 설명은 누군가의 큰 후원자가 여기서 무료로 카약을 탈 수 있게 해주어서 우리가 이용 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도착하면 나의 이름을 확인하고 가방을 주변에 두고 갈 수 있게 해주는데 귀중품 같은건 내가 챙기는게 좋다.
그리고 바지는 무조건 젖으니 젖어도 되는 바지를 입고 가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저 사진에 있는 아저씨의 교육이 끝나고 카약을 탑승하는데 탑승하는게 은근히 어렵고 엉덩이로 빠르게 앉아야한다.
나는 혼자오기도 했고 신발을 벗고 온다고 마지막 순서가 되어서 마지막에 탑승을 했다.
보트는 한시간동안 탈 수 있는데 찬바람을 맞으면서 물에 손도 담궈보고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좋은 추억이었다.
사진을 찍고 싶은데 찍을 수가 없어서 위 사진 백인 친구가 어머니와 여행을 왔는데 저 친구 어머니에게 사진을
찍어줄 수 있냐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OK!' 라고 해주어서 한장을 부탁했다.
카약을 타고 배고파서 식당을 찾다보니 차콜 피자로 유명한 피잣집이 있어 바로 앞에 있는 피잣집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좁은편인데 바로바로 피자를 만들고 피자를 굽는게 보이는곳이다.
나는 마르게리따 피자와 다이어트 콜라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한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다.
기다리던 피자가 나왔고 기대에 차서 피자를 먹었는데 그을린 맛과 담백한 소스와 피자가 괜찮은 맛을 내주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의 자극적인 피자에 익숙해져 있다면 솔직히 살짝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담백한 맛에 먹기는 딱 좋은 피자였고 내 기준에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타정도의 피자였다.